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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대전 신한, KB 사회공헌 경쟁도 치열
강릉, 삼척 화재 피해주민 지원…소래포구,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이기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5-09 18:28:19
 ▲ 신한은행(왼쪽)과 KB국민은행 ⓒ스카이데일리
국내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올해 최대 키워드는 ‘리딩뱅크’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리딩뱅크 탈환’을 주문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 역시 지난 3월 취임식과 지난달 창립기념식에서 “명실상부 초격차 리딩뱅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 실적에서 두 은행은 현재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1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6635억원, 53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신한은행보다 높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이다.
 
국민은행에 발생한 1580억원의 일회성 이익(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 매각)으로 인해 순위가 역전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순위 변동으로 인해 리딩뱅크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두 은행의 경쟁은 사회공헌부문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강릉, 삼척 산불로 피해주민들이 발생하자 두 은행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지원사업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8일 긴급 구호를 위해 밥차와 세탁차 지원 등 봉사단을 파견했으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같은날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 대출 및 만기도래 여신 기한연장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은행은 강릉시청 상황실을 방문해 식음료,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으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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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했고 지난 3월에는 소래포구 화재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출, 수수료면제 등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3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서울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또 지난 3월 31일에는 시중은행 최초로 특수채권을 소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특수채권은 회수 가능성이 없어 상각(손실) 처리한 대출채권을 의미한다. 소각규모는 4400억원이며 감면 대상은 사회적 배려 계층(장애인,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포함한 개인 채무자 1만9424명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리딩뱅크라는 것이 단순히 실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두 은행의 사회공헌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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