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6 01:46
뉴스 > 富동산 > 금융일반
[머니&투자 리치브리핑<39>]-스톡사진 재테크
취미로 돈 번다…잘 찍은 사진 팔아 ‘억대 부수입’
슬픔·기쁨 등 감정 표현 사진 인기…사진 한 장으로 수억 돈벌이도
하보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5-15 13:03:25
 ▲ 최근 직접 찍은 사진을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평생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스톡사진 재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본인이 찍은 사진의 크기 및 품질 등을 심사받고 통과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사진을 판매할 수 있다. 사진은 인물 설정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최근 직접 찍은 사진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스톡사진 재테크’가 각광 받고 있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을 게재한 후 타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다운로드한 만큼 수익을 분배받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의 재테크는 유명 사진작가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스톡사진’은 인쇄·배포 등 상업적인 목적으로 판매되는 사진들을 의미한다.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스톡사진 관련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해당 사진이 필요한 사용자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사진을 다운로드 받는다. 사용자가 지불한 금액은 사이트 운영사 측과 사진을 올린 저작권자가 일정 비율로 분배해 나눠 갖는다.
 
셔터스톡·아이스톡 등 해외사이트 수익성 더 높아…전속작가 등록 시 유리
 
스톡사진 작가가 되려면 먼저 스톡사진 관련 사이트에 사진작가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의 신분증과 잘 찍은 사진 최소 3장이 필요하다. 회원가입 시 기본적인 사진 촬영 능력 심사를 통과해야 사이트에 사진을 게시할 수 있다.
 
심사만 통과하면 누구나 사진을 올려 스톡사진 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사이트에 사진을 올릴 때마다 승인 절차를 거치는데, 승인받은 사진은 타사용자에게 공개돼 판매가 이뤄진다. 다만 사진 크기 및 품질 면에서 승인이 받지 못하면 해당 사진은 판매가 불가능하다.
 
광고
사진을 등록할 수 있는 스톡사진 관련 사이트는 국내외 모두 존재하지만, 현재 국내보다 해외 사이트가 더욱 활성화돼 있다. 국내 대표적인 스톡사진 사이트로는 ‘토픽이미지스’가 있다. 해외 스톡사진 사이트는 △게티이미지뱅크 △아이스톡포토 △어도비스톡 △코비스이미지 △포토리아 △셔터스톡 △드림스타임 △500픽셀(500px) △123RF 등이 있다.
 
스톡사진 관련 서적인 ‘사랑하는 스톡사진 키워드’를 쓴 김성주 작가는 “아직까지는 국내보다 해외 사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해외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수익을 올리기 수월하다”며 “특히 셔터스톡과 아이스톡포토는 전 세계적으로 사진 구매자가 많다”고 말했다.
 
 ▲ 스톡사진 사이트들은 경력, 사진 크기 및 품질, 전속·비전속 등에 따라 저작권자에게 1건당 지급할 금액을 결정한다. 스톡사진 사이트는 국내외 모두 존재하지만 게티이미지뱅크, 아이스톡포토, 셔터스톡 등 해외사이트가 더욱 활성화돼 있다. 사진은 인물 스톡사진 스틸컷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톡사진 관련 사이트에는 일반 작가와 전속 작가 등이 존재한다. 일반 작가는 심사를 통과해 사진을 올릴 수 있는 모든 작가를 의미한다. 전속 작가는 해당 사이트와 따로 계약을 맺고 사진을 올리는 작가다.
 
대부분의 스톡사진 관련 사이트들은 경력, 사진 크기 및 품질, 단일형·구독형(월 패키지), 전속·비전속 등에 따라 사진 1건당 지급 금액을 결정한다. 조건에 따라 금액은 천차만별이다. 덴마크 국적의 ‘유리 아커스’ 씨는 취미로 접한 스톡사진으로 연 평균 20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해외에서는 사진 한 장으로 한 해 수억원을 벌어들인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익 구조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구독형으로 사진을 다운로드 받았을 경우 일반 작가는 1건의 사진이 다운로드 될 때마다 평균 0.25달러(한화 약 250원)의 수익을 분배받는다. 단일형 사용자가 사진 1건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에는 작가가 평균 0.40달러(한화 약 400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구독형은 미리 일정 금액을 내고 정해진 횟수만큼 사진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액형 지불 방식과 비슷한 개념이다. 단일형은 사진 1건을 구매할 때마다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전속 작가가 되면 다운로드 1건당 받는 수익이 일반 작가보다 높아진다. 평균 전속작가 수익은 1건당 10달러(한화 약 1만원)에 달한다. 단 전속작가가 되려면 평균적으로 사용자들이 해당 작가의 사진을 최소 월 250건 이상 다운로드해야한다. 또 사진을 올렸을 때 사이트 내 승인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국내 1호 스톡사진 전문가로 불리는 ‘돈 버는 취미사진’의 저자 이석현 작가는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속 작가의 경우 클릭 당 1만원(단일형 기준)의 로얄티를 분배받는 경우도 있다”며 “꾸준히 오랜 기간 업로드해야 사진 실력도 늘고 수익도 늘어나기 때문에 끈기있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물·동물·시즌 사진 등 인기 많아…“사진의 인기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
 
 ▲ 스톡사진 작가들 및 다수 전문가 등에 따르면 주로 인물, 감정, 여행, 애완동물 등과 같은 사진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실생활 모든 것이 스톡사진 소재가 될 수 있으니 굳이 한 분야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키보드 치는 장면, 마늘, 애완동물, 여행 스톡사진 스틸컷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톡사진 작가들 및 다수 전문가 등에 따르면 잘 팔리는 스톡사진은 주로 인물, 비즈니스, 여행, 음식, 애완동물, 크리스마스와 같은 시즌 사진 등이다.
 
이석현 작가는 “광고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진을 구매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사람이 뭔가 하고 있는 사진’이 인기가 많다”며 “특히 행복, 기쁨, 즐거움, 분노, 슬픔, 불안 등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잘 살려낸 사진은 잘 팔리는 사진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주 작가는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여름 휴가 등 항상 어떤 기념일 또는 행사일 2달 전에 미리 관련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상적인 장면도 스톡사진 대상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우리가 큰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녀온 후 구매한 식재료들을 식탁 위에 나열했다. 식탁 위에는 마늘, 파, 양파, 버섯,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가 있다. 이러한 식재료들을 각각 하나씩 혹은 여러 개를 함께 모아 연출한 뒤 사진을 찍어도 충분히 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스톡사진이 된다.
 
‘가스렌지의 파란 불빛’도 인기 있는 스톡사진 중 하나다. 불빛 위에 냄비 하나만 올려도 스톡사진이 된다. 우리가 외식할 때 먹을 수 있는 햄버거, 스파게티, 스테이크,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도 모두 스톡사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스톡사진 재테크에 뛰어든 지 2년 된 이미경(29·여) 씨는 주말마다 스톡사진을 공부하는 사람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출사에 나서고 있다. 이 씨는 “자연, 풍경 사진을 찍을 때는 가까운 공원에 나가거나 혹은 함께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톡사진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카페에 모여 여러 사물들을 모아놓고 사진 찍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며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러 사진을 찍고 연습해볼 수 있어 시간이나 재정에 쫒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번 올리면 ‘연금’처럼 평생 수익 가능…장기적 관점 접근이 필수
   
 ▲ 스톡사진 작가들은 사진을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최근 잘 팔리는 사진을 연구·조사해 나만의 사진 콘셉트를 만들어가라고 강조한다. 사진은 인물을 찍는 모습(사진 위쪽)과 야경을 찍는 모습 ⓒ스카이데일리
 
스톡사진은 사이트에 한 번 사진을 올리면, 삭제하기 전까지 사용자들에게 계속 판매할 수 있다. 평생 인세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과 다름없는 셈이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잘 팔리는 사진’을 얻기 위해선 나름의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좋은 품질의 사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데다 건당 가격대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석현 작가는 “누구나 다 찍을 수 있는 사진보다 나의 주제, 나만의 사진 콘셉트를 만들어 ‘이색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잘 팔리는 사진을 연구·조사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톡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한지 3년차에 접어든 김수환(남·37) 씨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진이 무엇인가를 파악한 후 따라 찍어 올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스톡사진을 찍은 지 1년 된 이진형(남·25) 씨는 “스톡사진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수익을 낼 수가 없다”며 “최근 구매자에게 잘 팔리는 사진이 무엇인지 트렌드를 계속 읽어나가고 템플릿 스타일 편집, 포토샵 등을 꾸준히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톡사진 재테크는 단기간 내에 고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인 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위 말하는 ‘대박 사진’이 언제 어느 때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초창기 수입이 없다고 포기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다고 한다.
 
이석현 작가는 “사진을 꾸준히 올리다보면 월 5000원의 수입이 5만원, 50만원, 500만원 등으로 올라갈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1
좋아요
1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9,902 ▶
어제 157,01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