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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살려라”…文정부 코드 맞추기 나선 은행들
문재인 대통령 경제개혁 공약 현실화…신한, 국민, 우리 등 지원 협약
이기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5-23 12:05:56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웠던 경제개혁, 중소기업 육성 등의 공약이 조금씩 현실화됨에 따라 은행들 역시 이에 맞춰 금융지원에 한창이다.
 
KB국민은행은 23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서울 지역 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동반 성장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재단에 30억원을 출연해 450억원 한도의 보증재원을 마련한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연 2% 내외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5일에는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혁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275개 신성장 품목 관련 사업 영위 기업에 총 55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이 지원된다.
 
우리은행 역시 같은 날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었다. 이날 체결된 ‘창업기업 투·융자 복합지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신보에 창업기업을 추천하고 해당 기업에 투·융자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재무, 세무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 지원도 이뤄진다.
 
 ▲ 청와대 ⓒ스카이데일리
은행권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문재인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 등을 지낸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정위가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집중해야 할 부분은 바로 골목상권, 가맹점 등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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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8일에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과 관련된 정책 수립, 기업 보호·육석, 상생협력 촉진, 벤처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정책 흐름은 산업정책의 중심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동시키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 의지로 보인다”며 “시장 불균형 해소, 공정거래 관행 정착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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