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국내 철수 위기가 엄습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한국GM 철수에 대한 정부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자리는 기업의 기 살리기로 만들어진다”며 “노동생산성에 따라 자본 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좌파정권의 사회주의식의 기업 정책은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길이다”며 “강성노조와 손잡은 좌파정권이 이 점을 자각하지 않으면 앞으로 제조업 공동화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한국 GM 사태는 근본적으로 노동생산성의 문제에 귀착된다”며 “현대차의 임금은 도요타, 폴크스바겐을 앞질렀는데 매년 강성노조가 연례행사로 파업을 일삼고 있고 노동생산성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 조지아 공장에 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라북도 정치권 역시 한국GM 군산공장 철수 사태에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동영·김광수 등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는 도민에게 날벼락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라고 주장하려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연타를 맞은 군산을 특별고용재난 지역으로 지정·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일·최인정·양용호 의원 등 바른미래당 전북도의원들도 “정부는 군산을 고용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산업은행, 한국GM과 함께 군산공장 정상화 및 고용을 승계하는 매각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철회하고 생산라인 정상 가동을 위한 신차물량을 배정하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재만 전북도의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지난해 3월 독일에서 GM 자회사인 오펠 매각 시 메르켈 총리가 자국의 노동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적극 개입한 사실이 있다”며 한국GM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오는 6월 군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문규택 예비후보 역시 성명을 통해 “한국GM은 폐쇄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는 군산공장 회생방안을 당장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정부가 나서 군산시를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촉구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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