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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세면대 가기 귀찮다…‘워터리스’ 각광
아침·저녁으로 1분 마스크팩 붙이면 세수 완료…씹는 치약·파우더 샴푸 등
이슬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4-02 13:15:36
▲ ⓒ스카이데일리
 
나른한 봄 날씨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세면대까지 가기 귀찮음을 호소하며 ‘워터리스’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워터리스는 물 없이 세정하는 샴푸 등의 제품을 말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로감·졸음·무기력감 등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아침·저녁으로 보다 간편하게 씻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일 롯데의 H&B스토어 롭스에 따르면 워터리스 제품의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실적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클렌징 워터 제품은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롭스에서 첫 선을 보인 ‘사보리노 모닝 페이셜 마스크’는 최근 2주일 판매량이 출시 직후 2주 판매량에 비해 20%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아침에 물티슈처럼 뽑아 1분 간 얼굴에 붙이면 세안과 기초 스킨케어가 동시에 해결된다. 물과 치약 없이 양치도 가능하다. 칫솔 ‘퍼지브러쉬’는 사탕 크기로 출시돼, 씹으면서 치아를 닦을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휴대성이 좋다.
 
이는 늦잠으로 양치를 못했을 경우 뿐 아니라 여행·야외활동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어 출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79%나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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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이 머리도 감는다.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드라이 샴푸’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머리카락에 미세한 파우더를 분사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는 밤샘 과제·야근·회식 등으로 피곤하나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는 2030세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의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청소 아이템도 워터리스가 인기다.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워터리스 아이템들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0% 증가했다. 가장 판매량이 는 것은 물걸레 청소포다. 해당 제품은 물티슈처럼 뽑아 걸레 대용으로 쓰고 나서 버리면 되기 때문에 물에 빨고 말릴 필요가 없다. 행주용·손걸레용·막대걸레용·욕실용 등 사이즈·용도 별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이진아 롭스 마케팅팀장은 “워터리스는 편리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며 “나른한 봄철 귀찮음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간편한 아이템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슬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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