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물세례’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3년 전 ‘땅콩 회항’ 파문을 일으킨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파문을 결정했다.
조 회장은 22일 오너 일가 논란애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한진그룹에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과문에 따르면 조 전무와 조 사장은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항공의 임직원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직접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여러분들께도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조현민 전무에 대해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해 한진그룹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부응해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습니다.
또한 차제에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특히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해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습니다.
한번 더 이번 사태를 통해 상처를 입은 피해자, 임직원 및 국민 여러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환골탈태해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18년 4월 22일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남승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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