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향만큼 혈관 건강을 개선시키고 피로 회복 등 강력한 건강 기능을 제공하는 봄 마늘이 제철이다.
마늘을 섭취한 역사는 꽤 오래됐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의 활력을 위해 마늘을 제공했다. 고려 고종 때 펴낸 ‘향약구급방’에는 마늘이 ‘산(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433년 세종 15년에 펴낸 ‘향약집성방’·1527년 중종 22년에 지은 훈몽자회에서도 마늘이 등장한다.
마늘에는 건강에 이로운 아미노산·지방산·비타민 등 많은 성분이 포함됐다. 강한 마늘 냄새의 원인이기도 한 황화합물인 알리신은 대장균·곰팡이균·이질균 등 다양한 유해균을 없애고 세균의 발육을 억제해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요즘처럼 음식이 상하기 쉬운 계절에는 생마늘 한 쪽이 식중독 예방으로 제격이다.
마늘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적혈구가 생마늘 속 황화합물 성분을 황화수소로 바꾸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조절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마늘은 음경의 발기에도 좋다. 마늘은 혈관 건강을 개선 시키면서 발기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마늘 속 아연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아미노산 중 하나인 리진은 정자의 질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리신은 열을 가하면 휘발되므로 건강의 목적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생마늘이 권장된다. 마늘의 알리신은 껍질을 까거나 다진 후 알린이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알리신 농도는 10분 정도 지난 뒤 최고치에 도달한다.
생마늘에 익숙하지 않으면 꿀에 찍어 먹거나 깻잎이나 김치 등 향과 맛이 강한 음식과 곁들이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아침이나 점심 등 일과 중에 섭취하면 대인 관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저녁에 먹는 것을 권한다.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경우라면 생마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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