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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전염성” 예방백신 없는 수족구병 비상! 막을 방법은?
입 안이나 손·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주된 증상
고열·팔다리 힘 빠지고 구토·경련 시 의료기관 방문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07 09:15:33
 
▲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면서 예방을 위해 손 씻기가 중요해졌다. 연합뉴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수족구병이 영유아를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5월4주 14.8명이던 수족구병 환자는 6월2주 34.1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쉬운 계절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에도 환자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콕사키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주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발생하지만 5세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도 감염될 수 있어 함부로 안심하면 안된다.
 
일반적으로 5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해 6~7월경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입 안이나 손·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주된 증상이다. 영유아의 경우 겉으로 보이지 않는 입 안에 수포가 발생했는지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합병증으로 발전하면 수막염·뇌염·폐출혈·심근염·급성 이완성 마비가 발생해 사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자의 침방울·분비물(침·가래·콧물·대변)·수포의 진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환자가 배출하는 분비물에 오염된 물이나 바이러스가 뭍은 물건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염소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물놀이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바이러스 질병이 대개 그렇듯 수족구병도 예방백신은 물론 치료약이 없다. 감염될 경우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하는 게 최선이다. △6개월 미만의 영유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소변을 보지 않는 등) △증상이 심한 경우(2일 이상의 발열·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경련)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약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기저귀 뒤처리·배변 뒤·코를 풀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한 뒤·환자를 돌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영유아와 접촉하는 사람 역시 올바른 손 씻기가 중요하다. 아이들 장난감이나 놀이기구·집기 등도 수시로 소독하면 수족구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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