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5 08:03
뉴스 > 종교·학술
英 소장 우리 문화유산 현지서 디지털로 공개… ‘옥계사 시화집’ ‘홍길동전’ 등
17일부터 8월22일까지 ‘염화미소: 인공지능과 문화유산’서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06 10:34:06
 
▲ ‘옥계사(玉溪社)’ 시화집은 조선 후기 활발했던 여항 문인(중인 지식인층)들의 활동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헌으로 영국도서관 온라인 아카이브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유물이다. 영국도서관=연합뉴스
 
영국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희귀 문화유산들이 세상 빛을 보게 됐다. 주영한국문화원(문화원장 선승혜)은 영국 주요 기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유산을 1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염화미소: 인공지능과 문화유산’에서 디지털로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디지털 문화유산은 △18세기 인왕산 문학 동호회의 시화집 △조선 실학자가 만든 세계지도 △19세기 개화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동사변형 문법책 등 희귀 유산들이다.
 
이번 공개는 주영한국문화원이 2023년부터 영국 도서관과 옥스퍼드대 보들리언 도서관, 빅토리아앤드앨버트(V&A) 미술관, 국립아카이브 등을 돌며 수장고나 서가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그 내용과 의미를 분석해 데이터화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도 남아 있지 않은 유일본·희귀본 등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문헌 여러 점이 디지털 이미지로 한데 모여 대중과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옥계사(玉溪社)’ 시화집은 조선 후기 활발했던 여항 문인(중인 지식인층)들의 활동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문헌으로 영국도서관 온라인 아카이브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유물이다.
 
특히 서화가 임득명이 그린 풍경화는 옥계에서 가진 모임의 모습을 운치 있는 풍경 속에 담아내 옥계십경(玉溪十景)이라는 이름으로 엮여 있다. 모임의 취지를 알리는 서문과 모임 규칙, 회원 명단도 담고 있어 모임의 존재와 활동상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옥계사는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그림도 그리고 시를 쓴, 조선의 지식인 클럽 문화다. 영국 18세기 시민문화가 커피하우스에서 모여 사상을 공유한 것이라면 조선에서는 산수를 배경으로 차를 마시면서 담론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8월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기사진표리진사의궤’ ‘채제공 초상화’ ‘홍길동전’ ‘국장도감의궤반차도’ ‘정수정전’ ‘임장군전’ ‘조웅전’ 등이 포함돼 있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52,130 ▶
어제 163,253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