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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8일 ‘계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나’라고 발언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를 겨냥해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정당해산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며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었다. 윤석열의 재입당을 받아주겠다”라는 말은 뼛속까지 내란 DNA가 자신의 몸에 박혀 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김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을 ‘국내 주적’이라고 말한 데 대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주적이라는 망언은 모욕죄, 명예훼손죄는 물론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되는 중대 범죄“이라며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수괴의 컴백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을 내뱉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김 후보는 계엄을 해서 죽거나 다친 사람이 없다며 어제 또 내란을 옹호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며 ‘윤 어게인’까지 선언했다”며 “정말 정신 나간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가 ‘내란 수괴 복당도 받아주겠다’고 밝혔다. 끝내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내란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망발”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한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 지지층에 극우의 독을 주입하며, 대한민국을 내란의 늪으로 끌어들이려는 김 후보의 파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버지와 관계를 끊을 수 있냐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안고 가야 한다는 전한길 씨의 궤변은 내란세력과 단절하지 못한 국민의힘의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며 “공당의 대표를 꿈꾼다는 사람이, 극우의 힘을 끌어들이기 위해 극우 유튜버에게 머리 숙이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범죄를 미화하고 있으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6%로 추락한 현실에도 내란의 망령을 끌어들여 또다시 국민을 분열로 몰아넣는다면,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소멸로 이끈 당대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앞선 7일 김문수 후보는 고성국·전한길·강용석·성창경 씨 등이 주최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출연해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분이 계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건 없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하고자 한다면 받아줄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하시면 당연히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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