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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34개 기업이 신청해 노인친화기업 16곳, 노인채용기업 1곳이 지정됐다. 정부는 신규 선정된 기업에 평균 1억 4천만 원, 총 23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기업들은 내년부터 5년간 총 555명의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하게 된다.
고령자친화기업은 60세 이상 고령자를 다수 고용하는 기업으로, 복지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457개소를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해 제정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노인채용기업과 노인친화기업·기관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노인채용기업은 5년간 연속적으로 매년 5명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하는 신설 기업이 대상이다. 노인친화기업·기관은 기존 고령자 고용 비율이 5% 이상인 기관 중 일정 인원을 추가 고용하려는 곳이다.
이번 선정 기업 중 ‘주식회사 부일에스티’는 철강 및 태양광 구조물 제조기업으로, 고숙련 퇴직 기술자를 재고용해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복을만드는사람들(주)농업회사법인’은 냉동김밥 등 간편식을 제조하는 식품기업으로 25명을 고용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드메탈 소재 기업인 ‘주식회사 한국클래드텍’은 주방재 및 산업재 부품을 생산하며 고령 근로자 25명을 채용하고, 설비 자동화를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화기업은 경륜을 갖춘 고령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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