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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10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 성장 거점 조성 국회 토론회’ 에 배낙호 김천시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혁신도시 선거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와 전국혁신도시노동조합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토론회 현장에는 국회의원·관련 지자체장·전문가·노동조합 관계자 등 80여 명의 참석자들이 전국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방안·상생, 협력 방안 및 지역산업 육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이민원 광주대 명예교수(제2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혁신도시 활성화 및 지역 성장 거점 조성’이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토론회에서는 20여 년간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혁신도시 조성·지역산업 기반 확충 등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음에도 혁신도시의 역할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기능적 이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 거론됐다.
참석한 지자체장들은 특히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지방 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혁신도시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처 협력형 클러스터 지원 프로그램 운영 △전담 운영기관 육성 △혁신도시·지역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한 재정 지원 등을 제안했다.
또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시에는 지역 산업 특성과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시·도 여건을 감안한 개별 이전의 효과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배낙호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둔 지금, 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집적지’를 넘어 5극 3특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6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혁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김천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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