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인터넷신문협회(신문협)가 차기 회장 선출 방식으로 ‘경선’이 아닌 ‘추대’를 선택하며 조직 안정과 화합에 방점을 찍었다.
신문협은 최근 열린 제1차 정기이사회에서 조동환 수석부회장을 제4대 회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내부 갈등을 최소화하고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사회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130여 회원사가 단일한 방향으로 협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신망과 경험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한 추대 방식이 채택됐다.
추대 절차는 형식적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았다. 신문협은 후보 선정을 위해 ‘코드명 비밀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최다 득표를 기록한 조동환 수석부회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후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 안건이 통과되면서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조동환 후보는 신문협 창립 초기부터 참여한 인물로, 협회 내부 사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약사회 약사공론에서 편집국장과 총괄국장을 지낸 데 이어 현재는 헬스컨슈머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언론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경쟁 후보였던 유철 부회장이 결과에 승복하고 협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면서 조직 내 화합 분위기도 강조됐다.
신문협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장단 이사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할을 겸하도록 했으며, 현 회장인 이치수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절차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다만 공식 절차는 유지된다. 신문협은 3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하며, 회원사라면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 이후 검증 절차를 거쳐 3월 5일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신문협은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인터넷 언론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확대해 조직의 외연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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