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표적인 문신이자 실학적 행정가로 평가받는 병와 이형상 선생의 삶과 학문, 국정 운영 철학을 재조명하는 전국 규모 학술대회가 영천에서 열렸다.
영천문화유산연구회는 26일 청소년수련관 누리관에서 병와연구소 주관으로 ‘제6회 병와 이형상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연구자와 문중 관계자, 시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병와 선생의 방대한 학문 세계와 행정 철학을 되새기고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학술대회는 ‘병와 이형상의 생평, 국정 운영, 일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병와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비롯해 음악 관련 저술인 ‘악학편고’, 국방 분야의 정책과 업적, 그리고 ‘정원일기초’를 통해 살펴본 당시 국정 현안과 행정 운영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학문적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병와 선생의 정치철학과 행정 능력, 실천적 학문 정신이 오늘날 지역문화 연구와 역사교육에 갖는 의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임괄 영천문화유산연구회장은 “병와 이형상 선생의 방대한 학문 세계와 국정 운영 철학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선생의 학문적 성과와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정애 영천시 부시장은 “병와 이형상 선생은 영천이 간직한 소중한 역사문화 인물”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선생의 삶과 학문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계승·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병와 이형상(1653~1733) 선생은 조선 후기 경주부윤과 제주목사, 영광군수 등을 역임하며 국정 운영에 참여한 대표적인 문신이자 학자이다. 성리학과 예학,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천에는 병와 선생이 생애 후반 머물렀던 호연정을 비롯해 보물 제652호인 ‘이형상 수고본’, 국가민속문화유산 제119호 ‘병와 이형상 유품’ 등이 전해지고 있어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자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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