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조7000억 원을 돌파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6451억 원, 7361억 원, 3250억 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5%, 98%, 59% 증가한 것을 3사가 입을 모아 수 년 전에 높은 가격으로 수주해 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하며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빅 3 중 가장 많이 벌어들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분기과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21.3%(1조3560억 원→1조6451억 원) 상승했다. 회사는 이를 생산성 향상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의 이익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생산성이 개선 및 선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올랐다고 전했다.
HD현대는 2분기 22조4094억 원의 매출액과 4조12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헀다.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전체 회사의 영업이익 중 39.9%를 책임지며 계열사 중 2위를 차지했다. HD현대는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요인으로 조선 부문을 지목했다. 회사는 “매출은 조선부문을 비롯한 주력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조선, 일렉트릭,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의 호조세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부문 중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929억 원, 1조3655억 원이다. 한화오션은 매출액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 원으로 한화에어로의 매출액 58.6%, 영업이익 53.9%에 달한다.
한화오션은 선가가 높은 LNG선을 중심으로 한 매출 인식 및 대형 프로젝트 건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잠수함과 수상함 등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과 EPU 부문의 누적 매출이 일시에 인식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2024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전기 대비 조업일수 증가 및 2도크 진수재개, 글로벌 오퍼레이션 영향 등으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 유지 비결로 2024년 이후 수주분의 매출액 증가와 선가 상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신규수주 100억 달러를 이뤄내며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 달러 중 7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난 3일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상선 부문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알렸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라고 각 회사들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대형 프로젝트 등 건조 물량 확대에 따른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삼성중공업은 LNG선 발주 지속, 유조선 신조 시장 확대, FLNG 발주 확대 등 유리한 시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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