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오픈 AI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AI 기술 표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미국이 AI 표준을 제정한다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는 21일(현지 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AI의 다음 단계를 위한 표준 구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오픈 AI는 “우리는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해 최첨단 AI에 관한 기술 표준 마련 노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미국이 전 세계 AI 체제를 주도할지 아니면 주변에서 파편화하고 불균형하며 갈등으로 가득 찬 체계가 자리 잡는 것을 지켜볼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AI는 국제적 AI 표준을 마련하는 방안 중 하나로 각국에 이미 설립된 AI 안전 연구소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AI 분야에서 대화가 이뤄진다면 긍정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이 AI 기술 표준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미국이 정한 AI 표준을 전 세계가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AI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AI 시장은 2026년 기준 약 2081억~2346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30년대 초반까지 연 평균 19.3~27.1%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은 전 세계 생성형 AI 매출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오픈 AI·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오라클 등 AI 선도 기업 중 상당수가 미국 기업이며 설비투자 면에서도 경쟁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미국 5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의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액은 2026년에만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이 점유율과 인지도 면에서 우위에 선 가운데 자금력의 차이까지 고려하면 미국과 다른 나라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현재 미국은 AI 산업 기술의 최전선에 있다”라며 “미국이 금융·무역·국방·기술·정보 등 핵심 분야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주도권을 잡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직접 참석해 AI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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