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벌집 제거를 위한 소방 출동이 1만9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지와 인접한 은평구, 서대문구, 송파구에 출동이 많았다.
22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총 1만89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063건)보다 3902건(25.9%) 증가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출동 건수(4만8107건)에 올해 9월까지의 통계를 더한 전체 출동 건수는 총 6만7072건으로 집계됐다.
출동 장소 분석 결과, 주택·아파트가 4만4947건(67.0%)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 시설이 1만582건(15.8%), 학교나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이 3641건(5.4%)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5974건(8.9%)으로 가장 많은 출동을 기록했으며, 서대문구(4028건), 송파구(3722건)가 뒤를 이었다.
계절별로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7~9월) 출동이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폭염이 기세를 부리는 8월이 2만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7월 1만8448건과 9월 9587건 순이었다.
서울시는 도심 내 벌집을 발견했을 때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만약 벌에 쏘인 후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계절과 지역별 출동 여건을 살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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