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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발전용 개별요금제 기반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2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전날 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분당복합발전소 연료공급 안정화를 위한 개별요금제 LNG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행 동일 단가 방식과 달리 물량·기간·공급조건에 따라 요금을 산정하는 개별요금제를 도입해 시장 상황에 맞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2027년부터 2036년까지 총 10년간 약 290만 t의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1993년 준공된 분당복합발전소 1블럭은 현재 고효율·친환경 설비로의 전환을 위한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설비 개선과 개별요금제 도입을 통해 미세먼지 및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고 경제적 전력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정부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에너지 신작로 2040’ 청사진도 제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LNG를 포함한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총 설비용량 2만4000M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별요금제 계약 역시 해당 전략을 실행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강기윤 사장은 “에너지 신작로 2040을 통해 기존 화력 중심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며 “이번 계약이 미래 에너지 체계 구축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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