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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40>]-하영봉 GS에너지 사장
GS그룹 차기총수 복심…2인자 방점 다크호스 부상
GS그룹 차기총수 복심…2인자 방점 다크호스 부상
허창수 회장 후임 유력 ‘허용수’…LG맨 영입 후 ‘에너지 사령탑’ 전진배치
신정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5-26 17:09:01
 ▲ 허창수 회장이 이끄는 GS그룹은 지난해 12월 에너지부문 그룹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GS에너지의 대표였던 나완배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GS이앤알(구·STX에너지) 대표를 역임한 하영봉 사장을 GS에너지 대표로 전환 배치했다. 이를 두고 벌써부터 차기 킹메이커를 키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GS그룹 본사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말 허용수(48) GS에너지 부사장이 데려온 하영봉(64) GS에너지 사장이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차기 킹메이커를 키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GS그룹은 지난해 12월 GS에너지 대표였던 나완배(66) 당시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GS 이앤알 대표였던 하영봉 사장을 GS에너지 대표로 전환 배치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6년 5월13일 기준.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나 전 부회장은 197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2005년 정유영업본부장에 오르는 등 그동안 GS칼텍스의 정유사업을 맡아오다가 2012년 GS에너지 대표 자리에 올라 GS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책임져왔다.
 
반면 하영봉 사장은 1987년 LG그룹에 입사해 1992년부터 LG상사에서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등에서 지사장, 법인장을 거쳐 LG상사 자원원자재부문 부문장,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러던 중 허용수 부사장의 부름을 받고 2014년 GS이앤알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GS이앤알은 2014년 GS그룹이 5649억원을 들여 인수한 STX에너지다. 당시 주식회사 GS가 오릭스가 보유한 STX에너지 보통주 64.4%를 사들였다. 또한 GS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LG상사도 보통주 지분 7.5%를 취득했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6년 5월11일 기준 ⓒ스카이데일리

GS그룹은 구 STX에너지가 운영해온 해외자원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을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의 사업 역량을 키우고자 했다.  LG상사에 근무했던 하영봉 사장을 영입한 것도 그가 신시장 개척과 자원개발에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GS이앤알 대표 당시 발전사업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업계에서는 나완배 전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하영봉 사장을 자리에 앉힌 것에 대해 GS그룹이 정유사업에서 새로운 미래먹거리 사업을 찾으려는 시도가 아니겠냐고 관측이다. 정유사업은 석유화학사업이 침체되면서 에너지 업계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려는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하 사장은 기존 정유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자원개발사업, 해외시장 확대 등 신사업을 추진해 갈 것으로 보인다.
 
GS에너지는 지난해 5월 UAE 최대생산 광구인 ‘아부다비육상석유운영회사 생산유전’ 조광권 지분 3%를 취득해 하루 약 5만배럴, 40년간 8억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 앞서 GS에너지는 (주)GS가 보유하고 있던 GS칼텍스 주식 전부(GS칼텍스 지분의 50%)를 물적 분할해 지난 2012년 1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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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사촌동생, 지주사 GS 지분율 2위…차기 회장 인물로 점쳐져
 
▲ 그룹 미래먹거리 책임자이자 차기 총수 킹메이커로 점쳐지고 있는 하영봉 사장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동양파라곤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하 사장은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다가 허용수 부사장의 부름을 받고 2014년 GS이앤알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스카이데일리

하영봉 사장과 공동대표로 있던 허용수 부사장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시에 GS파워 비상무이사 자리에 올라 이사진 대열에 합류했다.
 
허용수 부사장은 허창수(68) GS그룹 회장의 20살 터울 아래 사촌동생으로 업계에서는 허창수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허만정 GS그룹 창업주의 아들 8명중 3남이 허준구 전 LG건설 명예회장, 5남이 허완구 승산 회장이다. 허준구 전 회장의 아들이 허창수 현 회장이고, 허완구 회장의 아들이 허용수 부사장이다.
 
 
 ▲ ⓒ스카이데일리

허용수 부사장은 GS그룹 지분을 4.47% 소유하고 있어 오너 3세 중 허창수 회장이 보유한 4.75% 지분 다음으로 높다. 최근에는 그의 장남인 허석홍 군이 허용수 부사장의 아버지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이 장내 매도한 주식 3만주를 매입하면서 국내 미성년자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 자산을 보유했다.
  
허 부사장의 장남 석홍군과 차남 정홍군이 각각 보유한 지분율 0.9%, 0.36%를 모두 합하면 5.73%로 허 부사장의 지주회사 내 영향력은 사실상 허창수 회장보다 더 큰 셈이다.
 
 ▲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그렇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허 부사장을 차기 회장 인물로 보고 있고 그가 2013년부터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데려온 하영봉 사장을 ‘그룹 넘버2’로 키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GS에너지는 GS그룹 에너지부문에서 그룹의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지주사 (주)GS(구·GS홀딩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GS그룹의 에너지사업 계열사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GS칼텍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를 비롯해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GS이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내년쯤 유가증권시장에 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그룹 미래먹거리 책임자이자 차기 총수 킹메이커로 점쳐지고 있는 하영봉 사장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동양파라곤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그가 소유한 호실은 공급면적 192.35㎡(약 58평형), 전용면적 157.41㎡(약 47평형)이다. 그는 해당 아파트를 2001년에 매입했으며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시세는 약 1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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