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간 롯데그룹에 몸담아온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은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 청담동에 있는 삼성청담공원아파트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스카이데일리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은 지난달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식품BU(Business Unit)장을 맡아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을 진두지휘한다. 이와 함께 그룹 내 90여개 계열사를 유통, 화학, 식품, 호텔서비스 등 4개 부문(Business Unit, BU)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롯데그룹 세대교체에 핵심포스트 부회장 승진, 39년 롯데맨 ‘전략통·기획통’
롯데는 각 부문 BU장 4명 중 이재혁, 이원준, 송용덕 3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계열사별 자율경영 체제 강화 및 세대교체를 실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다른 5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젊은 대표를 대거 중용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세 사람은 약 40년간 롯데에 몸담아왔으며 그룹 내 잔뼈가 굵은 인사로 알려졌다. 특히 식품BU장을 맡은 이재혁 부회장은 1978년 롯데칠성음료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세 사람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롯데에 몸담았다. 송용덕·이원준 부회장은 각각 1979년, 1981년 입사했다.
이 부회장은 롯데칠성음료의 기획담당이사, 상무 등을 거쳐 2006년 롯데리아 대표, 2008 롯데쇼핑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1년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고, 롯데주류BG와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를 겸직했다.
▲ 롯데그룹의 2인자 자리에 오른 이재혁 부회장은 식품BU장을 맡아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을 진두지휘한다. ⓒ스카이데일리
신동빈 맥주 ‘클라우드’ 성공·순하리 열풍에 입지 우뚝…롯데 식품사업 총괄
이 부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대표직에 오르면서 신동빈 회장의 측근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 회장은 맥주사업에 애착을 가졌었는데, 이 부회장이 주류시장에서 클라우드 맥주를 히트시키는 등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
이 부회장이 이끈 롯데주류는 지난 2014년 일명 ‘신동빈의 맥주’로 불리는 클라우드를 내놓으며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당시 국내 맥주시장 규모는 4조원에 달할 정도로 컸지만 80년간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양강체제를 유지해왔다. 롯데의 맥주시장 진출을 두고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를 이뤘던 배경이다.
▲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장 부회장
이 외에도 이 부회장은 롯데주류의 과일소주 ‘처음처럼 순하리’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하는 등 연이어 히트작을 내놨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 음료’가 출시 두 달만에 누적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고, 밀키스는 출시 28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졌다. 이 부회장이 대표직에 오른 2011년 이후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실적은 △2011년 매출액 2조872억원 △2012년 매출액 2조1986억원 △2013년 매출액 2조1390억원 △2014년 매출액 2조1841억원 △2015년 매출액 2조2992억원이다.
지난달 31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액 2조36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703억원)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실적 승승장구 ‘신동빈의 남자’ 주목, 강남구 청담동에 13억 상당 아파트 보유
롯데칠성음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동빈의 남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재혁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삼성청담공원아파트의 한 호실을 보유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002년 2월 삼성청담공원아파트의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32.18㎡(약 40평), 전용면적 107.22㎡(약 32평) 규모로 현재 시세는 11억~13억5000만원이다.
#box1#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