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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따라잡기<18>]-샤브샤브
1억대 투자로 연 10억대 매출에 수억대 순수익
창업비 1~2억 사이 월 매출 1억도 올려…채선당 월 순수익 1500만원 추계
김인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3-17 14:25:47
 ▲ 최근 ‘샤브샤브’를 주메뉴로 한 프렌차이즈 업체가 창업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샤브샤브 매장은 기본 30평 이상 규모로 초기 창업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투자비용 환수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채선당, 어바웃샤브, 명동칼국수샤브샤브 등이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창업시장에서 ‘샤브샤브’를 주메뉴로 한 프랜차이즈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샤브샤브 열풍에 힘입어 개별 매장이 다수 생겨나긴 했으나 최근에는 그 성격이 변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재인기를 끌고 있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는 보통 30평 이상의 규모에 가게를 차리기 때문에 초기 창업비용이 높긴 하지만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한 아이템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유행이나 계절적 영향을 덜 받는 점은 점주 입장에서 꾸준한 수입을 얻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중국에서 태동, 일본 거쳐 한국 상륙한 샤브샤브…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샤브샤브는 쇠고기나 해물 그리고 채소를 끓는 물에 익힌 후 건져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일본 ‘나베 요리’의 한 종류다. ‘나베’는 전골이나 탕 종류의 음식을 뜻한다. 음식의 기원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왔다. 중국식 샤브샤브의 명칭은 ‘훠거’다.
 
일본의 샤브샤브와 중국의 훠궈는 국물, 고기, 소스 등에서 차이가 난다. 샤브샤브는 맑은 국물에 돼지고기, 간장소스 등을 쓴다. 반면 훠궈는 백탕, 홍탕, 토마토탕 등 여러 가지 종류의 국물에 양고기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소스 역시 마늘·고추·땅콩 등과 더불어 중국식 된장을 사용해 만든다.
 
최근 외식시장에서 샤브샤브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를 주메뉴로 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인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정성본, 채선당, 어바웃샤브, 명동칼국수샤브샤브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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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운데 채선당은 다양한 컨셉의 샤브샤브 브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샤브샤브&월남쌈 전문점 ‘채선당SHABU’ △1인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보트’ △샐러드바를 접목한 ‘채선당M’과 ‘채선당PLUS’ △채선당 샤브샤브&불고기쌈밥 등 총 5가지다.
 
채선당에 따르면 ‘채선당SHABU’의 매장 개설 조건은 50~70평 규모다. 60평 기준 창업비용은 총 1억9020만원으로 △가맹비 500만원 △계약이행보증금 500만원 △교육비 700만원 △인테리어 1억200만원 △주방설비/기물 4440만원 △간판/사인공사 2500만원 △포스 180만원 등이다.
 
채선당 본사의 창업 사례 분석 결과를 살펴 보면 채선당SHABU 선릉역점은 월 평균 매출액 8600만원, 순이익 1490만원 등이다. 약 10년간 채선당과 인연을 이어온 선릉역점 점주는 이곳 외에도 2곳의 채선당 매장을 추가로 운영 중이다. 매장 점주는 “높은 수익률 때문에 추가로 매장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 [자료=각 사 홈페이지]

또 잠실야구장 인근에 위치한 채선당SHABU 잠실점의 경우 월평균 매출 9370만원, 순이익 1400만원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점주는 10여년간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매장 고객의 3분에 2이상은 단골고객이라고 한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어바웃샤브’는 기존 샤브샤브 브랜드와 달리 총 3가지 육수를 사용하는 독창적인 샤브샤브를 앞세워 꾸준히 성장해 왔다. 신천·선릉·대학로 등 본사 직영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3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어바웃샤브 본사는 기존 브랜드 외에 이탈리안 푸드가 접목된 ‘어바웃샤브키친’, 철판구이가 접목된 ‘어바웃샤브 철판구이’ 등을 추가로 냈다.
 
어바웃샤브 본사 측에 따르면 창업비용은 30평 매장 기준 총 85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는 △가맹금 800만원 △계약이행보증금 300만원 △교육비 200만원 △인테리어 3900만원 △간판 및 싸인 500만원 △설비 및 집기 2800만원 등이다. 매장 권리금 및 보증금 등은 별도다. 야채와 고기, 술, 음료수 등 재료원가는 매출 대비 35~40% 수준이다.
 
어바웃샤브 관계자는 “샤브샤브가 점점 대중화되는 추세에 맞춰 주택가, 오피스 등을 공략하고 있다”며 “어바웃샤브는 고객들에게 인정된 맛을 기본으로 주방 등 내부 운영 시스템이 체계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 육수는 총 3가지며 먹는 방식 또한 매운 육수의 중국식, 메뉴를 다양하게 추가하는 태국식 등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닭가슴 샤브’ 등와 같이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바웃샤브의 매출과 관련해서는 본사의 수익분석 결과 상권 입지, 매장 평수 등에 따라 차이가 났고, 2100만~6000만원 등으로 산출됐다. 본사 관계자는 “매장 테이블을 더 확보할 수 있는 40평 이상 매장의 경우 월 평균매출 4500만~6000만원으로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브샤브에 반한 칼국수전문점, 기존에 쌓은 브랜드 인지도 앞세워 신시장 도전장
 
‘명동칼국수샤브샤브’는 칼국수를 통해 30여년 넘게 브랜드 인지도를 쌓다가 최근 들어 샤브샤브 메뉴에 도전하는 브랜드다. 기존에 쌓은 인지도 덕분에 타 업체에 비해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기존 명동칼국수는 샤브샤브가 대중화되기 시작하고 칼국수와 잘 어울리겠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칼국수샤브샤브에 따르면 30평 규모의 매장을 창업하는 데에는 총 1억245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세부적으로는 △가맹비 1000만원 △계약이행 보증금 500만원 △인테리어 4500만원 △닥트 및 후드공사 300만원 △실사디자인, 홍보 600만원 △외내부간판 800만원 △주방설비 1400만원 △집기 및 비품 1100만원 △의탁자 1000만원 △소모품 250만원 △별도공사 1000만원 등이다.
 
명동칼국수샤브샤브 본사인 (주)명동의 강진영 과장은 “식자재는 재고관리·물류시스템이 체계화돼 있어 안정적 운영을 이어갈 수 있고 당일 재료 소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수수료를 내더라도 특수상권을 주로 공략해 매출 부진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강 과장에 따르면 식자재 비용은 매출 대비 30~35%, 인건비(4~5명)는 40~45% 수준으로 매출은 각 매장의 입지나 관리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월 평균 매출 3000만~4000만원, 연 4억원 안팎…강남역 한복판서 6년 째 운영
 
 ▲ 샤브샤브는 자극적이지 않아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가 즐기는 메뉴로 알려져 있다. 또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창업전문가들은 샤브샤브의 육수와 소스가 성공의 판가름을 가른다고 조언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영미(50·여)씨는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서 6년째 명동칼국수샤브샤브 강남대로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씨가 첫 음식점 창업 아이템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했고 마침내 샤브샤브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어우러진 샤브샤브야 말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에 적합한 음식이라고 판단했다.
 
이 씨가 운영하는 강남대로 매장 규모는 지하1층 50평이다. 국내 최고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 인근 상권의 특성상 임대료 부담이 상당하지만 샤브샤브가 유행이나 계절적 영향을 타지 않는 덕분에 어느 정도 수지 타산이 맞는 편이다. 20대 커플 고객부터 30~40대 직장인, 60대 노인 등 폭넓은 연령층의 단골고객 확보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씨는 “샤브샤브는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데다 소스로 맛을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며 “또 1인분 1만2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칼국수, 야채, 샤브샤브 등을 실속있게 먹을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 씨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매장의 월 평균 매출 3000만~4000만원, 연 매출액은 약 4억원에 이른다. 현재 2명의 직원이 있으며, 재료비는 매출대비 30~35%다. 주 재료인 야채의 경우 자연재해 등 변수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심해 가끔 부담이 되긴 하지만 그 역시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강종헌 창업컨설턴트는 “창업아이템으로써 샤브샤브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샤브샤브는 치킨, 삼겹살 등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다만 회전율이 타 아이템에 비해 길기 때문에 30평 미만 창업 시 이익환수가 되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강 컨설턴트는 “주요고객 층이 가족이나 여성고객 등이다 보니 상업지구보다는 인구밀집지역에 창업하는 게 유리하다”며 “뜨내기 손님보다는 단골고객 위주로 움직이므로 고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야채(느타리버섯, 미나리 등등)는 본사 또는 재료상을 통해 구매가 가능해 변별력이 없으나 육수·소스 등은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육수·소스 등은 점차 다양화 되고 있으므로 창업 전에 업체 별로 맛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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