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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新트렌드 포용적금융<2>]-우리은행
청년·노동자·사회약자 보듬는 ‘더 큰 금융’ 우리은행
채용규모 늘려 청년실업난 해소 기여…다문화가정·서민 지원 재단활동
임현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5-04 00:16:05
▲ 최근 각종 사건·사고로 금융신뢰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더 큰 금융’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우리은행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민 및 취약계층 금융지원부터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포용적 금융’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 큰 금융’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우리은행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부터 취약계층 지원, 서민금융 활성화, 신규 창업 및 성장 지원 등을 통해 이른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창립 119년을 맞은 장수은행이다. 외국자본에 맞서기 위해 당시 대한제국 황실자본과 상인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우리은행이 ‘민족자본 은행’이라 불리는 배경이다.
 
설립 취지에서 보여지듯 그간 우리은행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다. 일제강점기 일본 금융자본에 맞서 민족금융을 수호하는 역할부터 해방 이후 경제부흥기 당시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는 물론, 서민·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청년실업률 해소 일환 채용규모 확대…노사공동 ‘고용의 질’ 향상 앞장
 
금융권 등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매년 채용규모를 꾸준히 늘리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권이 채용비리 논란을 의식해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이미 올해 채용 시기와 규모를 확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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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2016년 300명에서 2017년 595명 등으로 매년 확대해 왔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올해 신규인력 750명을 선발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일반직 500명, 특성화고 채용을 포함한 개인금융서비스직군 등 250명을 채용한다.
 
▲ 자료: 우리은행 ⓒ스카이데일리
 
특히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채용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일반직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 중이며 7월에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 25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어 10월에는 하반기 일반직 채용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 청년 일자리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270여개의 해외 점포망을 활용해 국내청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일자리 규모를 늘리는데 그치지 않고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공동으로 고용의 질 향상, 新중년 인생 보장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은행권 최초로 비정규직 3000여명을 정규직 전환한 바 있다. 이후에도 시간제계약직이나 사무계약직 등을 포함한 기간제 근로자의 단계적 정규직 전환도 추진 중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전직지원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요청과 의견을 반영해 창업·전직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창업 및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잡 쉐어링 행사를 통해 전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보장한 데 이어 민영화를 기념해 특별퇴직금도 지원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우수중소기업과 취업자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을 활용해 기업의 구인정보와 취업희망자의 구직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을 채용한 기업에게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으로 우리은행은 지난 3월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일반고 취업반 등 직업계고 학생에 대한 취업 지원에도 나섰다. 시도 교육청·직업계고·기업 등과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우수기업 구인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서민금융 및 소외계층 지원…재단 통해 교육·복지 등 ‘사회적 책임’ 실현
 
▲ 우리은행은 청년취업뿐 아니라 소외계층 및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 우리미소금융재단 등 재단을 통한 활동이 대표적이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소외계층 및 서민금융 지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미소금융재단 등 재단을 통한 활동이 대표적이다. 과거부터 이들 재단은 우리은행장이 이사장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영세자영업자 등 서민들에게 생활안전자금, 창업자금 등 서민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지난 2009년 금융권 최초로 우리은행과 계열사가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전국 10개 지점이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만1151명에게 총 1308억원의 대출금을 지원했다.
 
가계부채와 실업률 급증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낮은 신용과 담보 부족으로 소외된 고객들을 위한 서민금융상품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새희망홀씨대출과 사잇돌중금리대출은 우리은행의 대표 서민금융 지원상품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을 통해 지난해 483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 2월까지 새희망홀씨대출과 사잇돌중금리대출로 120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우리은행은 올해 서민금융지원에 7000억원 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우리은행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공동출연해 설립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역시 금융권 사회공헌 사업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교육 및 장학·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출범 이후 9차례에 걸쳐 총 3000여명에게 2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다문화학생들이 학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경제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경제지식 함양과 올바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경제·금융·재테크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 가족과 함께하는 태권도 교실, K-pop 댄스교실, 어린이 합창단, 우리웨딩데이 등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교육, 복지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임현범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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