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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비아 ‘한·아일랜드 식음료 무역 증진 기자간담회’ 개최
식품 교역 관계 강화 결속 다져… 유제품·소고기 주력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9 23:00:29
▲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이 주관한 '한·아일랜드 식음료 무역 증진 기자간담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보드비아
 
보드비아 아일랜드 식품청(보드비아)이 한·아일랜드 식음료 산업 무역 결속 강화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보드비아는 식음료 및 원예 산업의 발전과 홍보를 담당하는 아일랜드 농림부 산하 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지사를 통해 시행한 시장 조사를 토대로 홍보 캠페인과 무역 개발에 관한 전략을 제공하고 아일랜드 식음료 기업의 국제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와 아일랜드·한국 정부의 14년 결실로 5월부터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한국 시장 진입이 성사된 것을 축하하며 양국 간 관계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짐 오툴 보드비아 아일랜드식품청 최고경영자와 피오나 오쇼그네시 보드비아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지역 관리자 그리고 조 무어 보드비아 한국·일본 마켓 매니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틴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 무역사절단의 한국 방문이 올해로 다섯 번째 해를 맞았다”며 한·아일랜드 양국 간 관계 협력 증진 및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의 방한이 한국 시장 내 아일랜드의 식음료 제품 가운데 유제품과 소고기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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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비아는 지난해 식음료 산업에서 수출이 170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 식품의 90%가 해외로 수출된 것이다. 이중 한국으로의 수출 규모는 3600만 유로로 전체의 3.16% 수준이다. 한국에는 유제품부터 돼지고기·수산물·음료·간편 소비자 식품이 수출됐다.
 
▲ 유럽연합(EU)과 아일랜드·한국 정부는 14년에 걸친 지속적 협의와 협력으로 아일랜드산 유럽 소고기의 한국 시장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보드비아
 
마틴 장관은 “아일랜드의 식음료 제품은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소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높은 품질의 목초 사육 △풍부한 전통과 영양·맛 △탁월한 기후와 환경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식음료 가운데서도 소고기 수출 주력화에 집중하고 있다.
 
마틴 장관은 “지난해 아일랜드의 소고기 수출액 규모는 27억 유로였지만 특별히 아일랜드 소고기 제품의 한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서 아일랜드의 소고기의 장점이 적극 알려진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래서 그는 이번 대표단 방문이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판매를 활성화하는 양국 간의 교역 관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아일랜드 소고기는 생산 및 소의 축산 환경에서 차별화 요소를 갖는다.
 
섭씨 10도라는 평균 기온과 연 강수량이 1000mm으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아일랜드는 농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유럽에서는 풀이 자라는 계절이 가장 긴 곳으로 유명하다. 이에 오래전부터 소를 위한 곡물 비육장을 갖추는 대신 풀을 먹이는 가족형 농장이 선호됐으며 아일랜드의 소 90% 이상이 목초지에서 자연 방목되고 있다.
 
아일랜드는 또 목초 사육 소의 품질을 관리하는 ‘목초 사육 규정’을 두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소의 최소 목초 섭취 비율은 90% 이상을 충족하도록 한다. 최대 사료 섭취는 10% 이내를 준수하고 최소 야외 방목 일수는 연 220일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이를 통과하면 보드비아가 인증하는 ‘목초 사육 소고기’ 표시를 획득할 수 있다. 아일랜드의 목초 사육 소고기가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아일랜드는 유제품·돼지고기·수산물·음료·간편 소비자 식품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해 아일랜드 정부 무역사절단의 방한을 통해서는 소고기와 유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보드비아
 
보드비아는 아일랜드 소고기 제품의 한국 진출에 앞서 식품을 선별하는 안목이 높고 식품 안전과 공급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오리진 그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리진 그린은 2012년 보드비아가 출범시킨 아일랜드 최초의 지속 가능한 식음료 프로그램이다. 이는 아일랜드 식음료 공급업체가 농장에서 소비자의 식탁이라는 공급망 전 과정에서 환경 존중·지역 사회 기여·천연자원 보호 등 지속 가능성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짐 최고경영자는 “오리진 그린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식음료 공급업체가 18개월 단위로 정기 검사를 받으며 아일랜드 식품의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지속 가능한 생산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확실한 품질 보장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18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아일랜드 식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아일랜드 무역사절단은 간담회 이후 100개의 한국 기업을 초청해 소고기 등 아일랜드의 맛을 경험하는 ‘플레이버 오브 아일랜드’ 행사에 참여했다. 10일에는 서울 푸드 2025 박람회 내 ‘오리진 그린 부스’에 참여한 아일랜드 식품 기업들과 한국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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