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6º
습도 95%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반성 없는 내란 미화정치”라며 맹비난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장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자’며 ‘하나로 뭉쳐 싸우자’고 했다. 사실상 불법 계엄과 탄핵을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앞서 같은 날 SNS에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며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적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졌고, 그 결과 헌법과 민주주의가 파괴됐으며, 국가경제와 민생경제가 붕괴됐다”며 “그런데도 장 대표는 ‘기도’와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내란의 주범을 미화하며, 헌법 질서를 유린한 정권의 망령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여전히 ‘좌파 타도’라는 낡은 적대 프레임에 갇혀, 내란 사태의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며 “내란을 반성하지 않는 정당은 민주주의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내란세력과 극우세력의 복귀를 꿈꾸는 정치쇼는 국민과 역사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헌정당 해산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의 자업자득이며 스스로 확인해 주는 도장을 스스로 찍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캄보디아 구금 국민 구출을 위해 온 나라가 기도하는 와중에 내란수괴 면회 다녀온 장동혁 대표,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더욱이 대통령의 냉부해 출연을 비난했던 국힘이다. 뻔뻔하기 그지없다”며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해야 할 기도는 오직 참회의 기도뿐”이라고 적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