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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인천국제공항 관광명소 부상
세계 2위 인천국제공항…즐길거리 앞세워 1위 노린다
공연·영화 문화시설부터 이색체험, 맛집 등…남녀노소 찾는 여가공간 각광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4-11 00:06:45
 
▲ 최근 인천국제공항이 수도권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재조명받고 있다. 방문객은 제1여객터미널 1층 광장에서 유명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문화예술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장 주위에 조성된 인조 공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 ⓒ스카이데일리
  
 
최근 인천국제공항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공연·영화관 등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던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 이어 지난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편의시설, 유명 맛집들이 들어서면서 단순히 여행의 관문이 아닌 하나의 놀이 공간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다양한 문화시설 가득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시민들의 쉼터로 각광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다양한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다. 먼저 1층 밀레니엄홀에서는 무료로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일정은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뮤지컬부터 밴드, 국악, 마술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공연내용과 세부일정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밀레니엄홀에 위치한 공연장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김소희(여·33) 씨는 “딸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공항에 방문했는데 즐거운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 좋았다”며 “공연장 주위에 인조 숲도 예쁘게 조성돼 있어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층에 마련된 자기부상열차를 통해 공항의 전경과 인천 앞바다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에코비’라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2016년 7월 운행을 시작했다. 시중에서 접하기 힘든 교통수단인 만큼 자기부상열차를 경험하기 위해 탑승하는 방문객의 수가 적지 않다는 게 공항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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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자기부상열차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종착역까지 약 15분이 소요된다. 하루 113회 가량 오가며 수용인원만 2000여명에 달한다.     
 
▲ 방문객은 인천국제공항 내부에 자리한 다양한 문화 및 편의시설을 이용하며 인천공항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한국문화의거리(위)와 CGV인천공항점 ⓒ스카이데일리
 
지하 1층에는 영화관도 위치해있다. 상영관 2개 규모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환경 덕에 일부러 공항 영화관을 고집하는 방문객이 생겨나고 있다. 대학생 손하영(여·23) 씨는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방문했다”며 “지하철을 이용해 오고가기 편하고 시내에 있는 영화관보다 사람이 적어 쾌적한 영화 관람이 가능해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기존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던 아이스링크장은 현재 운영을 종료한 상태다. 대신 그 자리에는 DC코믹스 체험관이 오는 5월 1일 오픈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한국의 미를 엿볼 수 있는 휴식공간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 중 하나다. 제1여객터미널 4층에 마련된 한국문화거리엔 기왓집과 정자 등으로 디자인된 장소가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는 각종 조형물들을 비롯,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문화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문화거리에서 만난 김남희(여·38) 씨는 “휴식공간이 전통한옥으로 꾸며져 있어 이색적인데다 이곳에서 공항 내부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눈도 즐겁다”고 호평했다.
 
맛집·전망대 등 새로운 볼거리 갖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난 1월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역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다. 제2여객터미널은 기존 공항철도와 KTX, 리무진, 노선버스 등을 이용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까지는 순환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20분 가량이 소요된다.
 
제2여객터미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는 5층에 위치한 인천공항 홍보전망대다. 첨단 스마트 기기들로 조성된 이곳에서는 공항 모형과 3D맵, 디지털 영상 쇼 등을 즐길 수 있다. 공항 역사와 내부 시설 등이 설명돼 있는 홍보시설을 통해 공항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로봇 안내원도 마련돼 있다.
 
▲ 인천국제공항은 홍보전망대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인천공항에 대한 역사와 기능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설명의 도구로 VR과 디지털 영상 등을 사용하여 방문객들에게 신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진은 홍보전망대 내부 ⓒ스카이데일리
 
포토존과 VR 체험관 등도 또 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 포토존에서 비행기 계류장 등 원하는 배경을 선택해 인천국제공항과 어우러진 재미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VR기기를 통해 수하물처리시스템 내부에 직접 들어가 본 것만 같은 생생한 체험도 가능하다. 공항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여행 외 목적으로 공항을 방문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홍보관 옆 전망대에선 공항 계류장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내에는 계류장 전경이 보이는 카페도 마련돼 있다다. 방문객 허준호(74) 씨는 “집사람과 공항 구경을 하러 지하철을 타고 방문했다”며 “공항 전경과 비행기를 한 눈에 보면서 조용히 쉬기 좋다”고 말했다.
 
제2터미널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곳에 위치한 식당 중에는 맛집으로 불릴만한 인기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대학생 이혜진(22·여)씨는 “미국 여행 때 인상 깊었던 쉐이크쉑 버거를 먹기 위해 일부러 이곳을 방문했다”며 “공항에 쉐이크쉑 버거 체인점이 있어 신기하고 집과 가까워 종종 방문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 할 수 있다. 10인 이상 80인 이하 단체 방문객만 신청이 가능하고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별로 서로 다른 견학 코스가 짜여 있다. 방문객은 견학을 통해 공항을 둘러보며 내부 시설 및 조형물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여행 목적이 아니라 견학을 목적으로 인천공항에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홍보전망대에서 공항 전경을 감상하는 방문객 뿐 아니라 미술품 감상이나 맛집 투어 등을 목적의 방문객도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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