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좋고 잘 어울리는 부부를 표현하는 사자성어 중에 ‘금슬지락(琴瑟之樂)’이라는 말이 있다. 부부가 서로 잘 어울릴 때 더욱 시너지가 난다는 의미를 거문고와 비파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낸다는 말로 대신 표현한 것이다. 연예계에도 ‘금슬지락’ 잉꼬부부가 다수 존재한다. 이무송·노사연 부부 역시 그 중 하나다. MBC 대학가요제 출신인 두 사람은 지난 1994년 결혼해 올해로 25년차에 접어들었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출연하게 된 두 사람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혼결심만 2만번, 3만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거침없는 발언과 달리 실제 방송에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 하는 와중에도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며 가감 없는 부부생활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활약으로 이들 부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들의 재력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오랜 시간 음악·방송·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재력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서다.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동부이촌동 소재 고급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입지 조건과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들이 거머쥔 시세차익만 11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이무송·노사연 부부의 부동산 재력과 최근 근황 등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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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가감 없는 부부생활을 보여준 이무송(60)·노사연(62) 부부가 새삼 화제다. 신선한 모습으로 TV 화면 속에 등장한 이들 부부가 재조명 되면서 그들의 재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은 부촌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아파트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한강공원이 내 집 앞마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빼어난 한강 조망권을 자랑한다. 두 사람은 이곳 아파트 한 호실을 매입한지 약 18년여 만에 10억원 넘는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의 한강조망권 지닌 아파트 호실 소유…매입 후 시세 11억 상승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지난 2000년 8월 용산구 이촌동에 자리한 반도아파트 한 호실을 매입했다. 이들 부부는 해당 호실을 5억원대에 노사연 단독명의로 매입했다.
지난 1977년 1월 준공된 반도아파트는 올해로 지어진지 42년차에 접어든 노후 아파트단지다. 지상 12층, 2개동, 총 192세대 규모다. 이들 부부가 매입한 호실의 규모는 전용면적 166.34㎡(약 50평), 공급면적 198.35㎡(약 50평) 등이다. 해당 단지 내에는 노사연의 언니로 유명한 노사봉 씨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이촌동은 앞에는 한강, 뒤로는 남산이 자리하고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 ‘배산임수’에 속하는 명당으로 꼽힌다.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데 이무송·노사연 부부 소유 호실이 위치한 반도아파트는 북서측 강변북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경의중앙선 이촌역과 서빙고역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주요 업무지구인 공덕·여의도·강남역까지 20분 이내 도달할 수 있어 입지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산병원과 인접해 있고 이촌 한강공원, 용산가족공원 등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반도아파트가 위치한 동부이촌동은 한남동이나 강남권 일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분이 있지만 생활편의시설이나 교통 인프라, 입지조건 등이 뛰어나 오래 전부터 부촌으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용산역 역세권 개발, 일대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등 호재가 다수 산적해 있다”며 “반도아파트도 재건축연한을 이미 넘긴 만큼 인근 호재와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시세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이곳 관계자에 따르면 이촌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은 지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시세가 30% 가량 상승했다. 이무송·노사연 부부 소유 호실과 같은 평형대 규모의 매매가격은 현재 16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두 사람은 매입 후 약 18년여 만에 약 11억5000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시현 중인 셈이다.
결혼 25년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무사커플’ 별칭 얻으며 예능 활약 기대
노사연은 지난 1978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노사연은 ‘돌고 돌아가는 길’을 불러 금상을 수상했다. 데뷔 후 1989년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만남’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면서 단숨에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만남’은 탈북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곡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이 마음 다시 여기에’, ‘여자’, ‘아무라도’, ‘바램’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2014년 발매한 ‘바램’은 음반 판매량이 1만장을 훌쩍 넘을 정도로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원시원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솜씨,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 등으로 노사연은 본업 외에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1980년대에는 방송인 주병진이 진행한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맹활약했다. 2010년에는 가수 데뷔 27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노사연은 1994년 3월 가수로 활동 중이던 이무송과 화촉을 올렸다. 이무송 역시 MBC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그는 지난 1983년 대학가요제에서 록 밴드 ‘어금니와 송곳니’ 멤버로 출전해 동상을 탔다. 미국 워싱턴 앤드 제퍼슨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무송은 이후 연세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친 수제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 만세’를 통해 “무조건 대학을 가야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부모님과 약속을 했었다”며 의과대학 진학 이유와 함께 대학가요제 출전 계기를 밝힌 바 있다.
데뷔 초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그는 1992년 발매한 2집 타이틀곡 ‘사는 게 뭔지’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993년 KBS ‘가요톱텐’에서 해당 곡이 5주 연속 1위로 자리하면서 이무송은 골든컵을 품에 안기도 했다.
6집을 끝으로 앨범 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 이무송은 현재 한 결혼정보회사의 경영인으로 활동 중이다. 아내인 노사연 만큼이나 입담좋기로 유명한 이무송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토크쇼 패널,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부부동반으로 다수의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하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각자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무사커플’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두 사람은 동반 예능 출연을 통해 예능 기대주로 활약 중이다.
얼마 전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출연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들 부부는 “한 번도 맞지 않아 로또 부부다”, “전우애로 산다”, “양로원 동기 같은 사이다” 등 현실적이면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살뜰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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