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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수 아린
[인터뷰] 오마이걸 아린, S라인 등 드라마서 상반된 매력 선보여
연기 스펙트럼 확장하며 배우로서 도약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02 19:00:08
▲ 배우 '아린'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에서 '신현흡'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였다. ⓒATRP
 
오마이걸 아린이 2025년 상반기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각각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폭을 넓혔다.
 
아린은 지난 11일과 23일 첫 방송된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상남자와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에서 각각 활발한 대학생 ‘김지은’과 내면이 복잡한 고등학생 ‘신현흡’을 연기했다. 밝고 경쾌한 인물에서 감정의 결이 깊은 캐릭터까지 서로 다른 두 얼굴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S라인 속 신현흡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색깔의 인물이다. 타인의 관계가 선으로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으로 극 중에서 혼란과 고립을 겪는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이다.
 
원작 웹툰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연출을 맡은 안주영 감독은 “청순함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인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린은 캐릭터의 성격과 외형을 감독과 긴밀히 조율했으며 숏컷 헤어스타일과 체중 조절까지 직접 신경 썼다.
 
▲ 배우 '아린'은 성적 관계를 맺은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S라인'을 볼 수 있는 고등학생 '현흡' 역으로 캐스팅됐다. ⓒAT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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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은 “기존에 연기했던 밝은 역할과 결이 완전히 달라 도전이었다”며 “연기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인물의 감정에 머물며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원들이 그런 내 모습을 묵묵히 지켜봐 줘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S라인은 성적 관계가 시각화되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과 위선을 드러내는 판타지 스릴러다. 지난 4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전편은 지난 25일 공개됐다.
 
극 중 신현흡은 “그래서 안경이 위험하다는 거예요. 그 누구도 예외가 없어요”라는 대사를 통해 관계를 들여다보는 도구로서의 안경이 가진 위험성을 경계한다. 아린은 “이런 일이 실제 존재한다면 사람들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질까 고민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 배우 아린은 '현흡'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고 머리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ATRP
 
촬영 현장에서는 또래 배우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췄다. “같은 반 친구 역할을 맡은 이은샘·남규희·오승준이 모두 1999년생이라 실제 학교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룹 활동과 연기를 병행한 올 상반기, 아린은 두 차례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 무대에 서며 팬들과도 만났다. 연기자로서는 동시에 두 작품의 주연을 맡아 밀도 있는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가수와 배우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일”이라며 “무대 위의 나도 카메라 앞의 나도 꼭 맞는 옷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린은 “장르나 캐릭터에 제한 없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았고 도전이 즐겁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S라인 시즌2가 제작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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