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에 대한 소비자 상담과 민원이 지난해 말 빠르게 늘었다.
올해 1월 한 소비자는 카페에서 두쫀쿠를 구매해 섭취하던 중 이물질로 인해 치아가 파절돼 치과 진료를 받았다고 상담을 신청했다. 업체는 해당 이물질이 제품 속 피스타치오 껍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두쫀쿠 21만 원(60개)어치를 주문했으나, 업체는 주문을 취소한 뒤 이를 소비자 계좌로 환급하지 않고 해당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으로 환급했다.
광고에는 카다이프면을 사용했다고 표시했지만 실제로는 버미셀리면 등을 혼합 사용했다는 상담도 접수됐다.
15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정경제위원회, 송도)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이 같은 상담이 들어왔다고 소개하며 두쫀쿠 관련 민원이 지난해 11월 이후 빠르게 늘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의하면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에 따르면 두쫀쿠 관련 민원은 2026년 1월 한 달간 118건이 접수됐다. 같은 달 디저트·제과류 민원 전체 2042건 가운데 약 6%를 차지한다. 이 중 90건은 답변이 완료됐고 28건은 처리 중이다. 2025년 11월 민원이 첫 발생한 뒤 12월 15건에 발생한 데 이어 관련 민원이 급증한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행정통합시스템에서도 2024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는 신고·조치가 없었으나 2025년 11월 2건, 12월 6건, 2026년 1월 23일 기준 11건으로 늘었다.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3개월간 총 19건의 행정조치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8건은 행정지도, 1건은 고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1372 소비자상담센터 접수 현황에서도 올해 1월 25건, 2월 1건 등 두 달간 26건이 접수됐다. 품질 관련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3건, 부당행위 및 표시·광고 5건, 안전 3건, 가격 1건 등이었다.
두쫀쿠는 카다이프면과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활용한 두바이 초콜릿 변형 디저트로, 제조법이 비교적 간단해 별다른 기술 없이도 생산이 가능해 중소 카페 등에서 많이 제조됐다. 쿠키의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는 품절 대란을 겪는 중이며 카다이프면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면으로 대체되는 등 변형 제품도 유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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