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이 4000원에 육박했다. 칼국수 한 그릇은 1만원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의 외식비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지역 김밥 평균 가격은 3838원이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6월 3623원보다 5.9% 올랐다. 냉면과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 등 비교 대상 8개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삼겹살 200g 환산 가격은 2만447원에서 2만1321원으로 4.3% 상승했다. 칼국수는 9692원에서 1만38원으로 3.6% 올라 1만원을 넘어섰다.
나머지 품목도 1.8~2.8% 올랐다. 삼계탕은 1만8154원, 냉면은 1만2615원, 비빔밥은 1만1769원, 자장면은 765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승폭이 가장 작은 김치찌개백반은 8654원으로 1.8% 올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하면 일부 메뉴는 가격이 절반 넘게 올랐다. 서울 김밥 가격은 당시 2369원에서 올해 3838원으로 62.0% 뛰었다. 비교 대상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자장면도 4962원에서 7654원으로 54.3% 올랐고 칼국수는 6923원에서 1만38원으로 45.0% 상승했다.
냉면은 같은 기간 8962원에서 1만2615원으로 40.8%, 김치찌개백반은 6269원에서 8654원으로 38.0% 올랐다. 비빔밥 상승률은 33.6%, 삼겹살은 27.0%, 삼계탕은 25.5%였다. 8개 품목 모두 2019년보다 가격이 높아졌다.
서울은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가장 높았다. 전국 16개 지역을 비교하면 서울은 냉면과 삼겹살, 삼계탕, 김밥 등 4개 품목에서 가장 비쌌다. 비빔밥과 자장면, 칼국수는 두 번째였다. 비교 대상 8개 품목 가운데 김치찌개백반을 제외한 7개 품목 가격이 전국 1위 또는 2위에 해당한다.
삼겹살 200g 환산 가격이 2만원을 넘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칼국수가 1만원을 넘은 곳은 제주 1만375원과 서울 1만38원 등 두 곳이었다.
다만 최근 1년간 외식비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지역은 충북이었다. 8개 품목별 상승률을 단순 평균한 결과 충북은 지난해 6월보다 5.4% 상승했다. 부산이 5.0%, 광주가 4.8%, 대전이 4.5%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3.2%로 16개 지역 가운데 11번째였다.
2019년 6월과 비교한 장기 상승률은 대전이 가장 높았다. 대전의 8개 품목별 상승률 단순 평균은 42.4%였다. 서울이 40.8%, 경기가 38.5%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김치찌개백반이 6400원에서 1만800원으로 68.8%, 칼국수가 5600원에서 8800원으로 57.1% 상승했다.
이 통계는 공식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다르며 조사 대상 업소 변동이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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