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6 10:29
뉴스 > 은행
[스팟이슈]-비대면 금융상품
은행권 비대면 고객 모시기 사투…“알면 돈 번다”
예·적금부터 대출까지…영업점 방문없이 쉽고 편리한 비대면상품 인기몰이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6-08 00:47:01
▲ 은행권이 신규고객창출과 예수금 확보를 위해 일반적인 상품보다 조건이 좋은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객에게 유리한 금리 조건을 제시하는 비대면 상품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과 젊은 세대의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은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 상품을 조회하는 시민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최근 은행권에서 경쟁력있는 비대면 금융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은행들은 앞다퉈 비대면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들이 출시한 비대면 상품은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대면 상품에 비해 높은 우대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예·적금 상품은 금리를 높게, 대출은 금리를 낮게 책정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고 있다.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비대면 상품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쉽고 간편하지만 혜택은 풍성, 비대면 전용 예·적금상품 출시 ‘봇물’
 
지난 7일 기준 은행권 비대면 예·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해주는 곳은 Sh수협은행이다. 수협은행이 출시한 ‘잇자유적금’은 24개월 만기 가입 시 최대 3.7%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기를 36개월로 설정하면 최대 4%에 달하는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잇자유적금’은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절차가 간단하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 제휴와 마케팅 동의 절차만 거치면 최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젊은층으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한 달만에 3만5000여좌를 돌파했는데, 그 중 70% 이상이 30대 이하 연령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
수협은행 관계자는 “어민과 고령층만 수협은행을 이용한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로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했다”며 “잇자유적금 전체 고객 중 60%이상이 신규고객이며 대다수가 젊은 고객인 만큼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 은행권은 비대면 특판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을 창출하고 있다. 비대면 상품은 고객에게 우수한 편의성과 금리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일반 영업점에서는 볼 수 없는 조건으로 비대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Sh수협은행의 ‘잇자유적금’신청화면(왼쪽)과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신청화면 [사진=각 사 애플리케이션 캡쳐]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의 ‘신한 U+ 투게더 적금’이 24개월 만기 기준 4.1%의 높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 대상자가 LG U플러스 고객에 한정돼 있는 등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IBK기업은행의 ‘IBK 썸통장’도 만기기간 최장 1년에 최고 4%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우대금리를 받기까지 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먼저 반드시 비대면채널을 통해 해당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통장을 개설한 가입자 1명과 지인 1명이 기업은행 모바일 어플에 있는 ‘썸타기’ 기능을 통해 서로 ‘맞팔’을 해야 우대금리 4%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우수한 편의성 덕분에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24개월 만기 가입시 최대 2%의 금리 조건을 보장받는다. 금리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납입기간과 납입액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필요시 출금도 가능하다. 최대 월 30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며 만기 36개월로 설정하면 2.2%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존 상품에 비해 우대금리가 높은 비대면 금융상품을 고를 때 여러 조건을 꼼꼼히 따진 후 가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높은 금리에 현혹돼 만기 기간을 길게 설정할 경우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정목 자산관리컨설턴트는 “이자율이 높다고 무조건 만기를 길게 가져가기 보다는 금리 흐름을 파악하면서 만기 기간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리 인상이 가시권이면 만기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새롭게 높은 이자율로 적금을 가입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저금리·편리성 앞세운 비대면대출, 직장인 대상 ‘인기’
 
최근 인기를 끄는 비대면 금융상품은 예·적금뿐만이 아니다. 기존 대출 상품에 비해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역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돈을 빌리고 갚을 수 있다는 편리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지목된다.
 
▲ 자료: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출금리는 소비자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비대면 상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하다. 먼저 기업은행의 비대면 대출상품인 ‘i-ONE 직장인 스마트론’의 최저 금리는 3.11%다. 은행권내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최대 3000만원의 금액을 1년 동안 빌릴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무서류·무담보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론’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이다. 최저 3.243%의 금리로 최대 1억원을 5년까지 빌릴 수 있다. 서류제출이나 영업점 방문 없이 동종업계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2000만원 이상의 연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은 최저 3.26%의 금리를 제공한다. 신용평가등급이 1~7등급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필요한 증빙서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격득실확인서와 보험료 납부확인서다. 최대 1억 5000만원의 금액을 빌릴 수 있고 대출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우리은행은 ‘위비’ 어플을 통해 ‘직장인·공무원 모바일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최저금리는 3.43%로 업계에서도 최저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간이 없거나 대출업무로 은행에 방문하기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대출의 수요가 많다”며 “비대면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을수록 인력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은행도 고객의 비대면 대출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비상금대출도 간단한 절차와 낮은 금리로 인해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대 300만원의 금액을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바로 빌릴 수 있는 편의성이 강점이다. 금리는 최저 3.69%이며 대출기간은 1년이다.
 
회사원 박영재(28·남) 씨는 “급전이 필요해 카카오뱅크의 비상금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며 “10만원 정도의 소액을 바로 대출받을 수 있어 편리했고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2
감동이에요
1
화나요
1
슬퍼요
1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60,737 ▶
어제 157,010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