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이 장기연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새도약기금’ 출연금 납부를 마무리했다.
은행연합회는 1일 새도약기금의 은행권 출연금 총 3600억 원 납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연에는 20개 전체 국내은행이 참여했다. 참여 은행은 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씨티은행, 수출입은행, 수협은행, 아이엠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 카카오뱅크다.
은행권 출연금 3600억 원은 새도약기금 재원 가운데 민간기여금 4400억 원의 80%를 넘는 규모다. 은행권이 핵심 재원 축을 맡아 출연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이 강조된다. 새도약기금 재원은 재정 4000억 원과 민간기여금 44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출연이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를 넘어 경제활동 복귀와 사회 통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이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채무조정 지원 등 포용금융 노력을 이어가며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새도약기금은 장기 연체로 정상 상환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취약차주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채무조정 재원이다. 정부 재정과 금융권·민간의 기여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채무 부담을 줄이거나 상환 구조를 다시 짜는 방식으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
연체 기간, 소득·자산, 영업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원금·이자 감면, 분할상환 전환, 상환유예 등 맞춤형 조치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신용회복 교육·경영 컨설팅·재기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빚 조정’ 이후의 회복까지 돕는 것이 목표다.
재원은 재정 4000억 원과 민간기여금 4400억 원 등 총 8400억원 규모로 설계됐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부실을 질서 있게 정리해 금융시장 안정과 포용금융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특히 연체가 장기화될수록 정상 거래가 막히고 생계·영업 기반이 붕괴하는 만큼 채무를 조기에 정리해 ‘재도전’의 시간을 앞당기겠다는 의미가 크다. 채무조정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채무자가 감당 가능한 수준의 상환계획을 재설계해 무리한 추심이나 파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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