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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29>]-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
총수 나이 코드 맞는 ‘이재현의 징검다리 복심’
총수 나이 코드 맞는 ‘이재현의 징검다리 복심’
오너 ‘최측근의 측근’ 차기실세 급부상…지방대 출신 시선속 지주사 등기임원 올라
김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6-03-23 00:05:18
 ▲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이 CJ그룹 차기 실세로 부상하고 있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그룹 실세로 자리매김 해 온 이채욱 부회장의 측근 인사인 신 부사장이 최근 그룹 총수인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지주회사인 CJ의 등기임원으로 올라 섰기 때문이다. 사진은 신 부사장 소유 호실이 들어선 빌라 전경 ⓒ스카이데일리

얼마 전 그룹 총수인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그룹 지주사인 CJ의 등기임원에 오른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에 대한 그룹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지방대 출신의 학력으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CJ그룹 실세로 급부상한 배경에 그룹 총수인 이재현 회장의 후광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을 두고 ‘총수의 핵심측근으로 부상했다’며 지금까지 그룹 실세로 자리매김 해 온 이채욱 부회장의 자리를 이어 받을 차기 실세로 보는 견해가 일고 있다.
 
CJ그룹에 정통한 한 인사는 “현재 신 부사장이 있는 자리는 이채욱 부회장이 주도하는 그룹 경영위원회의 결정을 지원하는 자리다”며 “지금이야 이 부회장에게 힘을 싣는 역할이지만 다음 수순은 그 자리에 오르는 것 아니겠냐”는 관측을 조심스레 내놨다.
 
병상 위 총수 이재현 회장 자리 대신 맡은 핵심측근 위상 ‘조명’
 
CJ그룹 지주사인 CJ는 지난 1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유독 주목을 받은 안건으로는 사내이사 후보로 올라온 신현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의 등기임원 등재여부였다.
 
 ▲ 신현재 부사장(사진)은 현재 CJ그룹 내에서도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경영총괄 자리를 맡고 있다. 신 부사장이 맡고 있는 역할은 CJ그룹 최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그룹 경영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그룹 내 핵심보직을 맡아온 신 부사장이 총수인 이재현 회장의 지근거리 자리를 대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룹 안팎에서는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게 일었던 것이다. 게다가 신 부사장의 등기임원 선임은 별 무리 없이 가결된 점은 주총 이후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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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신 부사장이 이 회장과 그룹 실세인 이채욱 부회장의 측근 인사로 분류돼 온 사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신 부사장이 지방대 출신에다 정통 CJ계열 인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핵심 위치에 까지 올라서게 된 점이 지금의 상황과 맞물리면서 그룹 실세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차기 실세’라는 평가가 더욱 무게감을 얻고 있다.
 
실제로 CJ그룹 등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부산중앙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과거 삼성그룹의 소재산업 계열사였던 제일합섬에서 일하다가 2003년에서야 CJ그룹에 합류했다. CJ그룹에 입사하자마자 CJ 운영2팀장, 운영담당 등을 역임했다. 또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그는 CJ대한통운으로 또 한 번 둥지를 옮겨 경영관리·PI 추진단을 거쳐 글로벌 부문장을 역임했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해외사업 부문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궈냈다. 덕분에 2013년 CJ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대한통운 공동대표 부사장 겸 성장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
 
 ▲ 부산중앙고등학교를 거쳐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현재 부사장은 CJ그룹 총수인 이재현 회장(사진 왼쪽) 및 실세 이채욱 부회장(사진 오른쪽)의 핵심 측근 인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진=뉴시스]

당시 신 부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역임한 인물은 현재 CJ그룹 최고 실세로 알려진 이채욱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이 국내 사업을, 신 부사장이 해외 사업을 각각 책임지는 식이었다. 그룹 안팎에서는 두 사람이 그 곳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두터운 관계를 형성했다는 이야기들이 나돌았다.
 
그룹 의사결정 최고기구 ‘경영위원회’ 지원 핵심보직 ‘경영총괄’ 올라
 
대한통운에서 이 부회장과 호흡을 맞춘 신 부사장은 2014년 12월 CJ 경영총괄에 임명됐다. 2013년 7월 신설된 경영총괄 자리는 CJ그룹 최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그룹 경영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쉽게 말해 그룹의 굵직한 사안을 다루는 실무 책임을 맡는 셈이다.
 
CJ그룹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신 부사장의 경영총괄 선임을 두고 그룹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힘 실어주기’라는 견해와 차기 실세로 올라서기 위한 문턱에 도달했다는 견해가 동시에 제기됐다.
 
또 신 부사장을 이 회장과 이 부회장, 두 사람의 측근 인사로 보는 시각도 많았다. 신 부사장은 과거 대한통운에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의 조력자 역할을 맡았고, 또한 이재현 회장의 두터운 신임까지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그룹 안팎에서 일었다.
 
 ▲ CJ그룹의 차기 실세로 평가되는 신현재 부사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소재의 고급빌라 한 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에 따르면 신 부사장 소유 호실의 시세는 약 7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CJ그룹 본사 전경 ⓒ스카이데일리

최근에는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는 동시에 이 부회장에 대한 건강 악화설마저 흘러나오면서 신 부사장에 대한 ‘차기 실세설’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 부사장이 지주회사의 등기임원에 올라서자 신 부사장이 CJ그룹의 차기 실세설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CJ그룹 한 고위 임원은 “현재 그룹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이 부회장은 건강 악화설이 흘러나올 만큼 고령이다. 특히 그룹 총수인 이재현 회장 보다 나이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이도 상대적으로 어리면서 오랜 기간 이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 온 신 부사장이 등기임원에까지 올랐으니 향후 그의 행보가 자못 주목된다”고 귀띔했다.
 
성남시 분당 소재 전용 40평 7억원대 빌라 호실 본인명의 소유
 
총수와 그룹 실세의 핵심 측근으로 거론되는 신 부사장은 성남시 분당 소재의 고급빌라 한 채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신 부사장 소유의 빌라 호실은 전용면적 131.1821㎡(약 39.7평) 규모다. 신 부사장 소유 호실의 시세는 약 7억원 대에 이른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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